▲ 6.15대전본부는 9월 20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평양공동선언 발표를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한반도 전쟁을 끝내고, 가자 평화로!”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선언 이행으로 가자 통일로!”

대전지역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이하 6.15대전본부)는 20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위와 같이 외쳤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화의 봄으로 열어낸 4.27판문점선언이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로 통일의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며, “남북정상은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온 겨레 앞에 4.27판문점선언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통일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보여주었다”고 환영했다.

이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위해 어떠한 난관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내외에 천명하였다”고 덧붙였다.

6.15대전본부는 또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인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채택을 두고 “한반도의 전쟁종식과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선제적이고 실천적 이행조치”라고 평가하며,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나가기 위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로 한 것은 교착국면에 있는 6.12북미정상성명 이행에 새로운 물꼬를 열겠다는 남북정상의 높은 결단과 의지의 반영”이라고도 말했다.

이들은 또한 “미 트럼프 정부는 6.12북미공동성명을 발표하고도 그 이행은커녕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며 남북을 압박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훼방을 놓았다”며, 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결단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 6.15대전본부는 9월 20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평양공동선언 발표를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원불교대전충남교구 여성회 민성효 교무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에 나선 6.15대전본부 김용우 상임대표는 “감동, 감격, 경이적인 9.19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일보전진”이라고 평하며, “이제 우리는 하나, 외세 없는 우리끼리 하나 되어 한반도 평화통일의 새 시대로 가는 통일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환영사에 나선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공동대표 도인호 목사도 “이제 우리는 통일을 가로막던 장막이 걷히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는 주역이 되어 서로가 적대시하지 않고 살아가는 시대를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가고 있음에 너무나 설레고 기쁨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천주교대전교구 민족화해위원장 박제준 신부도 “우리는 (분단으로)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살아왔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이제는 정상적인 나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되었다”며, 9.19평양공동선언 합의 환영의 목소리에 동참했다.

한편, 6.15대전본부는 오는 10월 4일 저녁 7시에 대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9.19공동선언 환영!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평화통일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제의 부제는 ‘가을, 통일을 부르다’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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