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미국 측에 평안북도 소재 영변 핵 단지 내 ‘우라늄농축시설 폐기’를 타진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주목해온 우라늄농축시설 파괴 의향을 나타내 “미국 측의 양보를 이끌어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 신문은 ‘북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영변 우라늄농축시설 파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의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평가했다.  

이 보도는 ‘종전선언’을 끌어내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받아낼 비핵화 조치와 관련 “신고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던 외교소식통의 전언과 같은 맥락이다. 다른 소식통은 “북측이 신고가 아닌 몇 가지 행동 조치를 암시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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