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하 집단체조)이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호평리에 상연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공화국창건 70돌에 즈음하여 9일 저녁 처음으로 공개된 집단체조는 일심단결의 위력과 높은 예술성, 최신과학기술이 최고의 형태로 결합되었다”면서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처음으로 창작, 상연된 작품”으로 “집단체조는 관객들을 매혹시키고 경악시켰다”고 평했다.

신문은 “경기장은 1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을 정도 거대하며 1만 7,490여명이 출연하는 배경 또한 박력이 있었다”면서 “배경대가 삽시에 아름다운 꽃과 산 등을 형상하였다. 출연자들에게 있어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관람석에서는 환성과 박수가 일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형식의 공연의 상연은 ‘아리랑’이 마지막으로 상연된 2013년 이래 5년만으로서 처음으로 공연을 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 집단체조의 형식은 00년 10월에 처음으로 상연된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이나 02년 4월에 처음으로 상연된 ‘아리랑’의 형식을 계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새로운 기술이 수많이 도입되었다”고 소개했다.

▲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의 서장 '해솟는 백두산' 장면. [사진-조선신보]

특히, 신문은 “집단체조 시작 시에 경기장의 상공에는 빛을 뿌리는 물체들이 대열을 이루고 공화국기를 형상했는가 하면 그 물체들이 집단체조 제목인 ‘빛나는 조국’이라는 글발로 변하였다”면서 “과거 집단체조에서는 못 보는 장면이었다”고 놀라워했다.

아울러, 신문은 “제3장의 어느 장면에서는 가야금수 3명을 태운 이동식무대가 들어오는데 너무나 멀어서 누가 가야금을 타고 있는지 잘 알 수 없다. 경기장의 개건보수공사 시에 좌우 위 쪽의 2개소에 설치된 화면에 그들이 확대되어 생중계되고 전광게시판에는 3명의 소속과 이름이 소개된다. 과거에 없었던 시도였다”고 했으며, 또 “경기장 밑바닥은 흰색으로 되어있었다. 거대한 무대를 거대한 영사막으로도 이용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였다”며 각각 ‘새로운 시도’를 강조했다.

나아가, 신문은 “3차원 영상효과를 구사하여 연이어 장면을 전환시켰다”면서 “무대는 순식간에 경마장으로 변하여 기수로 분장한 주인공들이 승마하는 광경이, 다시 무대는 순식간에 스키장으로 변하여 스키를 즐기는 장면이, 또다시 무대가 수영장으로 변하여 수영을 즐기는 장면이 펼쳐졌다”며 거듭 놀라워했다.

한편, 신문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조선이 걸어온 70년 역사를 1시간 반여의 시간으로 형상한다”며 “환영장과 서장 ‘해솟는 백두산’, 제1장 ‘사회주의 우리 집’, 제2장 ‘승리의 길’, 제3장 ‘태동하는 시대’, 제4장 ‘통일삼천리’, 제5장 ‘국제친선장’, 종장 ‘우리에겐 위대한 당이 있네’로 구성되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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