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두고 북한은 판문점선언 발표 이후 140여일 동안 남북 사이에 선언 이행을 위한 여러 대화와 협력사업이 추진되어 좋은 성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역사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17일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라는 제목의 정세 해설 기사에서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길에서 달성한 모든 성과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활력있게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판문점선언 채택 이후 남북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접촉을 하고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회담도 실현했으며, 지난 14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은 판문점선언 이행 과정에서 거둔 또 하나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판문점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 의해 마련된 모든 성과들을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 들어선 북남(남북)관계를 계속 탈선없이 곧바로 이어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입장이며 의지"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북남관계 개선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함께 손잡고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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