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남본)와 전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8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등은 4일 서울 명동성당에 모여 6.15 남북공동선언에 역행하는 세력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남북정상간에 이루어진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 공동선언 합의이후 이를 적극 지지. 환영하면서 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 각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때 일부 세력이 남북화해의 조류에 역행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보수 우익세력은 도도히 흐르고 있는 역사의 큰 물줄기인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물결에 민족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만을 앞세워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에 찬물을 끼얹고 역행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단체 관계자는 `보수우익 세력은 한 때 범민련과 한총련 등 통일운동단체와 인권관련 단체들을 이적(利敵)시했던 정권의 핵심이었거나 핵심에 근접했던 세력이었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이라고 말했다. (연합200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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