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당시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미국의 입장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몇 주 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때는 북한과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했는데 지금은 왜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상황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뀐다며, 대화가 이뤄지고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같은 질문에 대해 북한의 최근 열병식은 핵무력을 강조하지 않은 거의 첫 번째 열병식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선의의 신호로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 여부와 관련 이른 시일 안에 북한으로 갈 어떤 준비나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는 사적인 외교 대화에 속한다며 대답하지 않고는, 그러나 미 국무부는 편지를 전달받았고 이에 대해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는 점은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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