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신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남측 특사단의 방북 결과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 비건 특별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진전을 지속 이루어나감으로써 남북미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동 대표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비건 대표는 “굳건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양국간 각급에서 계속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도 별도로 만나 “대화의 모멘텀을 지속하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고, “굳건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남북관계가 선순환적으로 추동해나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적극 경주해나가기로” 했다.

(추가, 13:39)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