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특별전’을 마련,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청와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와 대통령기록관은 9월 11일(화)부터 10월 7일(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전 <평화, 새로운 시작>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역대 정상회담의 사진·영상·문서 등 사료를 통해 평화를 향한 여정을 조명하고, 도보다리 회담 등 ‘2018 1차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현장을 모형으로 재현해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북 정상의 만찬 메뉴였던 평양냉면을 담았던 북측에서 제작된 그릇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에게 선물로 제공된 것과 동일한 수저세트 등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사용된 148점의 행정박물이 전시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의 집 로비에서 방명록 서명 당시 사용한 탁자도 판문점에서 옮겨왔다. 배경 그림인 김준권 작가의 판화 <산운>도 함께 전시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6.15 남북공동선언문> 복제본과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 보낸 선물 내역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10.4 선언> 문서 복제본과 노무현 대통령 주최 만찬 초청장, 북측의 아리랑 공연 초대장, △ 2018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복제본도 전시되며, 역대 남북정상회담 기념메달과 기념우표도 실물 전시된다.
전시관은 ‘50년의 대화’, ‘2018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로 주제를 나누어 구성됐고, ‘프레스센터’에서는 2018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조성되었던 프레스센터 공간을 재현했다.
이번 특별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사랑채 1층 기념품점에서 「문재인대통령 연설문집」(2만 5천원)과 「말글집」(8천원)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