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당 및 정부 초청으로 '공화국 창건' 70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8일 평양에 도착했다.[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은 '공화국창건'70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한 중국, 러시아, 쿠바 등 주요국가 대표단을 위한 연회와 면담 등 행사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먼저,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을 인솔하여 8일 평양에 도착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 

<조선중앙통신>은 9일 당과 정부의 공식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을 위해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김성남 제1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등이 전날 공항 영접을 나갔으며, 평양시민들이 북중 두나라 깃발과 꽃다발을 흔들며 환영행사를 벌였고 중국 대표단을 위해 백화원 영빈관이 숙소로 제공됐다고 전했다.

8일 저녁 초청 주체인 당과 정부가 만수대의사당에서 연 환영 연회에는 리잔수 위원장과 중국 대표단 일행,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초대된 가운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류명선 당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등이 참가했다.

연회에 앞서 김영남 위원장은 리잔수 단장 일행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세 차례 중국방문으로 북중친선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하면서 전통적인 북중친선을 대를 이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이에 리 위원장은 북을 처음 방문해 따뜻한 환대를 받은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중조친선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에 대해 언급했다.

▲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리 위원장이 인솔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은 8일 평양에 도착한 후 연회에 앞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으며, 리 위원장은 방명록에 '혁명정신은 대를 이어 길이 전해지리'라는 글을 남겼다. 

'공화국 창건' 70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북을 공식방문하고 있는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러시아연방평의회 의장을 위해서는 초청자인 최고인민회의가 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연회를 마련했다.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부의장인 리혜정 사회과학원 원장, 신홍철 외무성 부상, 조선-러시아친선의원단 위원장인 홍서헌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 등이 연회에 참가했고 마트비엔코 의장과 일행,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등이 초대되었다.

▲ 김영남 위원장이 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마트비엔코 러시아연방평의회 의장 일행을 만나 담화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영남 위원장은 마트비엔코 의장과 만나 전통적인 조(북).러 친선관계 강화 입장을 밝히고 이에 마트비엔코 의장은 러.조 수교 70돌이 되는 올해 두 나라 의회간 협조를 비롯해 전반적인 쌍무관계를 확대발전시켜나가자고 언급했다.

북한은 8일 평양에 도착한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쿠바 국가이사회 제1부위원장 겸 내각 제1부수상이 인솔하는 쿠바 당 및 국가대표단을 리수용 당 부위원장, 최희철 외무성 부상이 공항에서 영접했고 이날 저녁 연회를 진행했다.

▲ 살바도르 메사 쿠바 국가이사회 제1부위원장 겸 내각 제1부수상이 인솔하는 쿠바 당 및 국가대표단이 8일 평양에 도착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