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화국 창건' 7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발렌티나 마트베엔코 러시아연방평의회 의장을 8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접견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공화국 창건' 7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러시아연방평의회 의장을 8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환영인사와 기념촬영을 끝내고 나눈 담화에서 마트베엔코 의장은 김 위원장에게 보내 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인사와 친서를 전했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에 즈음하여 푸틴대통령과 러시아 인민의 이름으로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와 친선적인 조선 인민에게 충심으로 되는 열렬한 축하와 축원의 인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대통령의 위임을 받고 귀국을 방문하여 뜻깊은 경축행사들에 러시아를 대표하여 참가하게 된 것을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친서를 보내준 푸틴 대통령에 사의를 표하고 러시아 지도부가 '공화국 창건' 70주년 경축행사에 연방평의회 대표단을 파견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연방평의회 의장과 담화하면서 반도와 지역정세에 대한 러시아 지도부의 의중과 입장을 청취하고 정세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반도지역과 세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해 나가는데서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하고 보조를 함께 해나갈 데 대하여 견해를 같이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선대 지도자들이 마련해 준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고수하고 지속적으로, 건설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의회 호상(상호)간 협조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쌍무관계를 보다 밀접히 하고 확대강화해 나갈데 대한 두 나라 최고지도부의 입장과 의지가 피력되었다"고 회담 분위기를 알렸다.

(추가-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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