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중조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오른쪽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낸 축전.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의 '공화국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을 특별대표 자격으로 보낸 시 주석은 축전에서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돌에 즈음하여 중국공산당과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위원장 동지에게 그리고 당신을 통하여 조선로동당과 조선 정부와 조선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진심으로 되는 축원을 보냅니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년간 위원장 동지는 조선당과 인민을 이끌어 경제사회발전 등 분야에서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하여 중요한 성과들을 이룩하였으며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은 새로운 역사적 발전단계에 들어섰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당과 정부는 중조(북중)친선협조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조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하면서 올해 세 차례 김 위원장과 상봉한 사실을 일깨우고는 "나는 위원장동지와 함께 손잡고 중조관계의 장기적이며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더 많은 복리를 가져다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시켜나갈 용의가 있습니다"라고 북중친선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와 '공화국 창건' 70주년을 축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공동의 노력으로 쌍무적인 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건설적인 협조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하면서 이것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전반의 안정과 안전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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