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공화국 창건 70주년에 즈음하여 7일 당·최고인민회의·내각 등 공동명의 축하문을 채택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공화국 창건' 70주년에 즈음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공동축하문을 전달하는 채택모임이 7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은 축하문에서 일흔번째의 연륜을 새기는 공화국 창건일에 즈음하여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주체 조선의 강대성의 상징이시며 백승의 기치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축하를 드리었다"고 전했다.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과 정부, 군대의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에 열린 공동축하문 채택모임에서 김영남 위원장이 축하문을 낭독하고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에 대한 열화같은 흠모의 정에 넘쳐 우렁찬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모임의 분위기를 알렸다.

이날 전체 모임 참가자들의 박수로 채택된 당 중앙위원회 및 당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공동축하문은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깡그리 말살하려는 최악의 제재봉쇄속에서 보통의 담력과 의지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국방력 강화의 대업을 굴함없는 공격정신과 견인불발의 의지로 이끌어오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영도실록은 세계정치사에 전무후무한 것"이라고 김 위원장을 추어올렸다.

또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영웅적인 애국헌신으로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검을 마련해주심으로써 우리 후손들은 다시는 고난의 행군과 같은 처절한 고생을 겪지 않고 전쟁의 불구름을 영원히 모르게 되었으며 우리 공화국은 수십년을 앞당겨 세계가 공인하는 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뜻깊은 올해에 연이어 진행된 북남수뇌회담들과 민족단합의 귀중한 성과들은 분열의 비극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평화와 통일, 번영의 새 역사를 써나가려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통이 큰 결단과 강철의 의지, 비범한 영도력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고 하면서 "최고영도자 동지의 영활무쌍한 대외활동에 의하여 전통적인 조중친선은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승화발전되게 되었으며 장구한 세월 첨예하게 대치하여 온 조미관계가 새롭게 정립되어 나가는 세기적인 사변이 이룩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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