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경축 연회가 5일 도쿄 조선회관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6일 보도했다.

▲ 70주년 경축 연회가 5일 도쿄 조선회관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이날 연회에서 총련중앙 허종만 의장은 연설에서 “건국 70돌을 맞이하는 조선은 사회주의강성국가 건설과 조국의 항구적인 평화와 자주통일 위업에서 이제까지 없는 새로운 역사적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허 의장은 “김정은 원수님께서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국가핵무력을 완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전략국가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도록 하시였으며 그 우(위)에서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제시하시고  사상최고의 혹심한 무더위가 들이닥친 속에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의 관철을 가속하시기 위한 강행군 현지지도를 정력적으로 벌리고 계신다”며 강조했다.

허 의장은 “4월 27일에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이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이때 발표된 판문점선언은 분단된 민족의 혈맥을 잇고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개척해나가는 획기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허 의장은 “6월 12일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속에서 역사상 처음인 조미(북미)수뇌회담이 진행되어 획기적인 공동성명이 채택되었다”고 하면서 “조미공동성명을 이행하는데서 최우선적인 것은 종전선언을 채택하고 교전상태를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며 전쟁종결에 의해 평화가 담보되지 않는 한 교전국의 한방이 타방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비핵화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의장은 “김정은 원수님과 문재인 대통령의 3번째 수뇌회담을 9월 안으로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남측 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하는 등 조선반도 정세가 격동하고있다”고 하면서 “이 정세흐름에 유일하게 일본정부만이 역행하는 압력일변도 정책에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최근 ‘일조(북.일)국교정상화추진의원연맹’이 10년 만에 활동을 개시한 것에 대해 북일관계 개선을 위한 기대를 표시했다.

이날 연회에는 총련중앙 허종만 의장을 비롯한 간부, 일꾼들과 그리고 일본의 정계, 경제계, 언론계, 사회계, 문화계의 저명한 인사들 중국, 러시아, 쿠바, 앙골라, 브라질, 팔레스티나, 베트남, 라오스, 독일, 네덜란드를 비롯한 수많은 주일외국공관원들, 국제기구대표들, 외국특파원들 모두 450여명이 참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신문은 하루 전인 4일에는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경축 중앙강연회가 역시 도쿄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날 강연회에서는 녹화강연 ‘태양의 존함으로 빛나는 조국’이 상영되었다고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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