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 동국대 북한학과 박사과정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밤버스를 타고 독일의 뮌헨을 경유해 마침내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에 도착해다. 북한으로 가로막혀 육로로 국경을 넘을 수 없는 우리의 현실, 매번 여행을 하면서 우리도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 보통 알프스하면 스위스를 떠올리지만 사실 알프스에서 가장 큰 도시가 형성된 곳은 바로 이곳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다. 그래서 인스부르크를 알프스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인스부르크를 방문한 목적은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친구 동학이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첫째날, 비가 많이 내려 전망대에 오르기를 포기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소주를 한잔하며 회포를 풀었다. |
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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