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 동국대 북한학과 박사과정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밤버스를 타고 독일의 뮌헨을 경유해 마침내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에 도착해다. 

북한으로 가로막혀 육로로 국경을 넘을 수 없는 우리의 현실, 매번 여행을 하면서 우리도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

보통 알프스하면 스위스를 떠올리지만 사실 알프스에서 가장 큰 도시가 형성된 곳은 바로 이곳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다. 그래서 인스부르크를 알프스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인스부르크를 방문한 목적은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친구 동학이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첫째날, 비가 많이 내려 전망대에 오르기를 포기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소주를 한잔하며 회포를 풀었다. 

 

▲ 인스부르크에 도착한 첫째날, 비가 많이 내렸다. 인스부르크역을 지나던 오스트리아의 빨간 트램, 프라하의 빨간 트램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사진-이종민]
▲ 2년동안 세계 이곳저곳을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올 친구이자 젊은 정치인 이동학, 여행을 마치고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된다. [사진-이종민]
▲ 아시아 마트에서 구입한 소주와 전을 만들 재료를 사기 위해 들렀던 인스부르크역 근처의 대형마트, 유럽은 식당이 꽤 비싸기 때문에 직접 장을 봐서 음식을 해 먹는 것이 저렴하다. [사진-이종민]
▲ 숙소에서 바라 본 설산의 모습, 다음날 아침, 거짓말처럼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다. [사진-이종민]
▲ 인스부르크 전망대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바르샤바나 프라하와는 다른 인스부르크의 풍경.[사진-이종민]
▲ 인스부르크 전망대로 가는 길, 다리를 건너기 전 마주한 주택가 모습. [사진-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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