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타계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출처-디 엘더스]

정부가 18일 “코피 아난(Kofi Annan) 제7대 유엔 사무총장의 서거에 대해 우리 국민과 함께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보다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평생 헌신해 왔고, 특히 유엔사무총장 재임 시절(1997-2006년) 세계평화에 기여한 업적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평화, 개발과 빈곤퇴치, 인권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아 왔습니다.”

정부는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은 유엔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온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도 깊이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1938년 가나에서 출생한 코피 아난은 1962년 유엔 사무국 직원으로 채용됐으며,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사무총장 재직시절인 2001년 유엔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퇴임 이후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결성한 원로들의 모임 ‘디 엘더스’ 의장으로서 북한을 비롯한 지구촌 분쟁 해결과 인도주의,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해왔다. ‘디 엘더스’는 “친근한 벗이자 동료인 코피 아난의 서거에 대한 충격과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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