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당시 청년학생 통일운동을 주도했던 서정복 선생이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 서정복 선생. [사진제공-4.9통일평화재단]

고인은 1940년 2월 7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평생 통일운동과 통일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4.19혁명 당시 서울대학교 통일운동서클 ‘민족통일연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으로 활약했으며, 1964년 제1차 인혁당(인민혁명당) 사건 때 구속돼 고초를 당했다.

이후 ‘사월혁명회’ 공동의장을 역임했으며, 평생을 4.19혁명의 정신을 기리고 통일운동을 위해 비타협적으로 살아왔다.

고인의 동지이자 친구인 황건 전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은 고인에 대해 “평생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살았다”면서 “우리나라의 양심을 대변하는 훌륭한 동지”라고 회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양자 씨와 1남 1녀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22호실. 발인은 19일 오후 1시이며, 분당메모리얼파크 납골당에 안치된다. 사월혁명회회는 18일 오후 5시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사월혁명회장'을 개최한다.
 

<고 서정복 선생 약력>

* 생년월일 : 1940年 6월 7일 생
* 출 생 지 : 대구
* 유 족 : 미망인 정양자 자 서진교 녀 서리화

* 학력

1958년 경북고 졸
1958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입학

* 주요 경력

1960년 4·19 혁명 당시 서울대 선언문 공동 작성
          서울대 신진회 이론책, 민족통일학생연맹 중앙위원
1964년 서울대 민족주의비교연구회, 한일협정 반대투쟁
          1차 인혁당 사건으로 구속
1993년 사월혁명연구소 가입
2006년 사월혁명회 공동의장

(수정 -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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