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윤세영 전 SBS미디어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평양을 방문한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관람을 위해서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17일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유소년축구대회 관람을 위한 나머지 16명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단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윤세영 전 SBS미디어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김 회장은 국제유소년축구대회 후원사 대표 자격으로 방문하며, 윤 전 회장은 남북체육교류협회 상임고문이다.

이들의 방북은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관람이 목적이지만, 금융회사 대표와 전직 언론사 대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금융기업회장이나 언론사 사장이라는 것보다도 행사 일원으로 참석한다. 방북 승인도 그런 방향”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16일 현재 북측에 체류 중인 남측 주민은 평양 유소년축구대회 참가자들과 평양과기대 관계자 등 142명, 개성 도로 현대화 공동조사 28명,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관계자 134명, 금강산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 관련자 85명 등 총 3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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