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서울본부는 15일 오후 프란치스교육에서  ‘서울시민 평화통일 선언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천만 서울시민들은 4.27시대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2018년 10월 중, 서울평양시민마라톤대회와 서울시민통일박람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온겨레와 함께 단일기(통일기) 연서명운동을 힘차게 전개합시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6.15서울본부)는 광복 73주년을 맞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30호에서 ‘서울시민 평화통일 선언대회’를 열고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회를 맡은 조원호 6.15서울본부 대외협력위원장은 선언문에는 152명이 서명했고, 민주노총 서울본부, 정의당, 민중당, 촛불시민단체 등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4.27판문점선언으로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4.27 판문점선언의 실천운동에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또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의 실현을 위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함께하자”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진전과 함께 단계적, 동시거 대북적대시정책 폐기, 대북제재가 해제되고 북미관계가 정상화되도록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 한충목 6.15남측위 상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한충목 6.15서울본부 상임대표는 “수구세력들은 아마 오늘도 광화문에 엄청난 인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들이 가는 4.27선언 실천을 막아 나서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전쟁세력 역시 우리들의 가는 평화, 번영, 통일의 길을 막아 나서고 있다”고 진단하고 “광화문에 모였던 촛불시민들이 다시 한번 자주와 평화와 통일의 실현을 위해서 모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충목 상임대표는 “이틀전 용산에서 시민, 주민단체들이 모여서 4.27선언을 실천하기 위해서 6.15용산본부를 결성하자는 결심을 했다”고 소개하고 “아마 예측컨대 25개 서울 구에 6.15지역구본부가 속속 결성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나아가 “여러분들의 결심을 통해서 천만 서울시민들이 4.27시대를 실현하는데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최은철 민주노총서울본부장은 “1시 기자회견에서 향후에는 세상의 변화발전의 주력인 노동자가 앞장서서 통일운동에 앞장서겠다는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며 “전국의 가장 많은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곳, 서울지역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더욱더 앞장서서 통일운동,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전국민적 운동을 대중적으로 벌여가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구호를 외치고 있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조원호 대외협력위원장은 “이제 4.27 판문점선언 시대, 평화번영을 위한 통일시대를 맞이해서 서울지역 통일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지역이 민간교류의 중심으로 평화통일운동의 중심으로 거듭 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서울시민평화선언대회를 기점으로 서울평양마라톤대회를 성사하고, 이걸 기본으로 해서 우리 서울 시민들이 서울에서 힘찬 교류협력운동의 앞장에서 판문점선언을 이행하는 주춧돌이 될 것을 결심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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