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전날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최근 남북관계 동향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명하였으며, 양 장관은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상호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알렸다.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된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은 “판문점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으며,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9월 방북설 관련,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북미가 협의가 진행 중인 사항에서 우리 정부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각 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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