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은 13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열고, 9월 중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청와대는 9월 11일 이후 열릴 것이라고 알렸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13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9월 안에 평양에서’ 개최키로 한 다음 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9월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청와대 춘추관 1층에서 브리핑을 갖고 “9월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현실적인 여건들이”라고 말하고 “9월초는 10일까지”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총력을 기울여 준비 중인 70주년 정부 수립 기념일 이른바 ‘9.9절’을 지난 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일단 북한이 초대한 주인이니까 북의 사정을 감안해서 날짜를 정할 거다”며 “대략적인 날짜와 장소가 나왔으니, 고위급회담을 통해서 나온 합의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체적 협의는 ‘남북정상회담 실무회담’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면서 “시기, 장소 나왔고 방북단 규모는 두 분 사이에서, 대표단 사이에서 상당히 이야기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정했다.

앞서, 남북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갖고 공동보도문을 채택 “남북정상회담을 9월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하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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