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과학기술 보급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속에 Wi-Fi(공중무선자료통신망)가 실현되어 학습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지난 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 Wi-Fi를 일명 ‘미래망’이라고 하는데, 중구해양기술교류사에서 개발했다.

중구해양기술교류사의 리은향 연구사(30살)는 “2016년부터 Wi-Fi에 의한 고속무선 자료통신봉사를 제공하는 공중무선자료통신망(Wi-Fi) 개발을 시작하여 지난해 9월에 완성하고 봉사를 시작하였다”라고 말한다.

이 교류사에서는 지난해 미래과학자거리에 처음으로 Wi-Fi를 형성한 때로부터 ‘미래망’ 지역을 계속 확대해, 현재 김책공업종합대학지역에 통신망이 구축되었으며 영광거리와 려명거리에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 북한 중구해양기술교류사에서 개발한 무선망 기능을 가진 태블릿PC ‘대양 8321’
[사진-조선신보]

Wi-Fi에 의한 봉사가 시작되면서 인기 있는 정보기술제품은 무선망 태블릿PC(판형컴퓨터)인 ‘대양 8321’.

신문은 “무선망 판형컴퓨터(태블릿PC)는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판형컴퓨터들 중에서 가장 높은 판본”이라고 소개했다.

리은향 연구사는 “지난 시기 전자열람실에서 유선으로 과학기술자료들에 대한 열람을 하였지만 무선망 판형컴퓨터를 이용하면 열람실이 없이도 무선망으로 자료통신을 받아 학습할 수 있어 과학기술학습을 보다 신속히, 폭넓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신문은 무선망 태블릿PC로는 영화와 음악감상은 물론 여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필요한 자료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무선망 태블릿PC가 원격교육대학 학생들 속에서 인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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