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세피안-세남너이 댐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2진 23명이 6~7일 차례로 출국한다. 

7일 인천 국제공항에서는 의료 및 지원인력으로 구성된 구호대원 19명과 외교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출정식이 개최된다. 구호대원 4명은 6일 미리 출국했다.

외교부는 “이번 구호대 2진에는 라오스 정부 측의 요청을 반영하여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전문가 및 역학조사관이 포함되었다”고 알렸다. 

지난달 29일 파견되었던 구호대 1진은 세남사이주 현장병원 및 아타프 주립병원 내 진료소에서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2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 수술 등 의료 활동을 전개하였다. 7~9일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5일에는 담요 2,200여장, 타올 4,500여장, 물통 5,000여개 등 50만 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 물자와 대한적십자사가 지원하는 위생키트 600여점이 아타프 주정부에 전달되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을 만나 “7.23 라오스 아타프주에서 발생한 댐 사고로 많은 이재민과 침수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위로”를 거듭 표명했다. “대한민국긴급구호대 파견 및 구호물자 지원 등 우리의 인도적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정,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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