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삼천메기공장을 현지지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삼천메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혁명사적교양실과 과학기술보급실, 종합조종실, 야외 못, 종자메기 호동 등 공장의 여러 곳을 돌아본 후 삼천메기공장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공장의 면모를 일신하고 기존 능력보다 10배가 넘는 연간 3,000톤씩 메기생산을 확대한데 대해 높이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20일 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연건축면적 9만여㎡의 방대한 현대화 공사를 끝낸 삼천메기공장에서 해마다 3,000톤의 메기를 생산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연평균 300t 정도의 메기를 생산하던 공장을 개건확장하여 지난해에 3,001t을 생산하였는데 공장이 10여년 동안 생산하던 양을 한해동안에 생산한 셈이라고, 인민군 군인들에게 이전보다 10배에 달하는 물고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못내 기뻐하시면서 공장을 개건한 보람이 있다고, 현대화의 성과가 은을 내는 실리가 큰 공장이라고 대단히 만족해하시었다"고 알렸다.

▲ 김 위원장은 이전까지 연 300톤 생산에 머물던 공장을 현대화하여 지난해부터 연간 3,000톤씩 생산하게 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냉동저장고의 메기를 보고는 금괴를 쌓아 놓은 것만 같다고 거듭 치하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이어 삼천메기공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메기 양식의 초창기에 건설한 '메기양어의 맏아들 공장'이라고 하면서 "당에서 품을 들여 개건 현대화한 공장인 것만큼 능력대로 해마다 3,000t의 메기를 어김없이 생산함으로써 인민군 군인들과 인민들의 식생활 향상에 적극 이바지하는 공장, 실지 덕을 보는 공장으로 명예를 떨쳐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천메기공장이 우리 나라 양어부문을 선도해나가는 기관차, 첨단양어기술 보급의 선구자, 교육자, 원종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메기생산주기 단축, 성장속도와 면역기능을 높이기 위한 사료첨가제 개발사업, 우량품종의 메기종자 육종 등 공장 관리운영과 양식부문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지적했다.

냉동저장고에 쌓여있는 냉동 메기를 보고는 "마치 금괴를 쌓아 놓은 것만 같다고, 정말 보배공장이라고"거듭 치하하면서 "삼천메기공장을 내각이나 성, 중앙기관이 아니라 당의 명령지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오직 결사관철로만 대답하는 것을 체질화한 인민군대가 맡아보고 있기에 당에서는 마음을 푹 놓고있다"며 군을 추켜세웠다.

"올해에도 반드시 메기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함으로써 군인정신, 군인본때, 군인기질을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황병서·조용원·오일정·김용수 등 당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함께 했다. 현지에서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과 공장 일꾼들이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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