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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상관측 이래 가장 혹심한 고온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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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4  2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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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서도 계속되는 폭염 속 북한 지역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혹심한 고온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장마 중단기에 들어서면서 지난 7월 12일부터 시작된 고온현상이 8월에 들어와서도 전반적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고온 현상은 조선에서 기상 관측이래 가장 혹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하루 최고기온은 7월 22일과 24일에 34.6℃, 31일에는 35℃였으며, 8월 1일에는 35.9℃에 달해 지난 1997년 7월 26일 전국 평균 하루 최고기온인 34℃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자강도 만포시 40.7℃, 중강군 40.2℃, 장강군 40℃, 평안남도 영원군 40.1℃를 기록하는 등 많은 지역에서 하루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높아졌으며, 8월 2일에는 전국 평균 하루 최저기온이 24.5℃에 달했다.

이같은 고온현상이 계속되는 것은 한반도가 북서태평양 고기압권내에 이례적으로 오랫동안 놓여 있으면서 아열대의 덥고 습한 공기와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한 태양 복사에 의해 지표면이 가열되기 때문이라며, 이 고온 현상은 5일경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고온현상으로 인해 황해남·북도, 함경남·북도, 량강도 등 각지 농촌에서 벼, 옥수사 등 농작물들의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농업부문에서 관수설비들을 보수·정비하고 강·하천 보막이, 물길정리, 굴포(물이 미치지 않는 지대에 일정한 규격의 크기로 파서 만든 물 웅덩이)와 우물파기, 졸짱(땅속 깊이 관을 박아 땅속의 물을 끌어 올리는 설비)박기 등 물 원천 확보사업을 비롯해 가뭄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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