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대표적인 반핵단체인 ‘원수폭금지일본국민회의(겐스이킨)’이 다음달 6~13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9.9)에 맞춰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1945년 8월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북한 측 당국자들와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북한 정부에 따르면, 북한 내 원폭 피해자는 1,911명이며 2008년까지 생존자는 382명이었다. 

‘원수폭금지일본국민회의’ 측 후쿠야마 신조 씨는 “(피폭 후 일본을 떠나) 북한으로 간 생존자들이 나이 들어가고 있어 우리가 최근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비핵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논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