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재일 와카야마 조선초중급학교에 재일 청상회(재일본조선인청년상공회)의 지원금이 전달되었다고 <조선신보>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앙청상회 리연남 회장과 배창렬 간사장이 동교를 찾아 일본 각지의 청상회 회원들을 대표하여 지원금을 박지준 교장에게 전달했다.

청상회에서는 폭우피해가 발생한 직후부터 바로 각지 청상회에 호소하면서 모금운동을 전개해, 불과 2주일 동안에 뜨거운 동포애의 정으로 많은 모금을 모았다.

리연남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1차적인 것이며 제기된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계속 함께 투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준 교장은 “일본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상회의 지원사업에 큰 용기와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 태풍이 오기 전에 교육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대책들을 시급히 세워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청상회에서는 와카야마에 이어 오카야마, 히로시마의 학교들에 대한 지원사업도 벌려나갈 예정이다.

앞서, 재일 총련중앙 박구호 부의장이 지난 19일 이 학교를 찾아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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