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대표단을 이끌고 쿠바를 방문중인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아바나 대회당에서 라울 카스트로 루스 쿠바공산당 제1비서를 만나 담화를 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김정은 당 위원장이 보내는 인사와 구두친서를 카스트로 제1비서에게 전달했으며, 이에 카스트로 제1비서는 깊은 사의를 표하고 김 위원장에게 인사를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지난 3일 평양을 출발해 5일 아바나에 도착했다.

카스트로 제1비서는 지난 2008년 2월 친형인 피델 카스트로의 후임으로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후 10년간 국가수반인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지난 4월 19일 물러났으며, 미겔 디아스카넬이 후임자가 되었다. 2011년 4월 이어받은 쿠바공산당 제1비서직은 2021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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