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재일 평통협) 제10차 정기총회가 지난 4일 총련 도쿄 다이토지부회관에서 진행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활동을 가속화하여 평통협이 통일운동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리동제 재일 평통협 회장은 사업총화보고에서 “제9차 정기총회가 있은 때로부터의 4년간은 김정은 원수님의 탁월한 영도로 조선이 세계적인 전략국가로 급부상하고 새로운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가 선언되었으며 주체위업의 최후승리를 확신성 있게 내다보는 직선주로에 들어선 역사적 기간이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평통협이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박차고 각종 강연회를 비롯한 조국통일선전사업과 북과 남, 해외동포들과의 연대연합을 강화하는 등 총화기간에 많은 성과를 이룩한데 대하여” 보고했다.

그는 “평통협 조직을 강화하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 통일강령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활동을 가속화하여 평통협이 통일운동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을 제10기의 기본방향으로 정하여 금후 과제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리동제 회장이 재선되었다.

재일 총련 남승우 부의장은 결속 발언에서 “판문점선언은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시대, 통일위업 실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 새로운 이정표로 되는 김정은시대 통일강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선언에 명백히 밝혀져 있듯이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김정은) 원수님의 영도와 판문점선언의 거대한 의의에 대하여 널리 알리며 거족적 통일운동을 불러일으켜 나갈데 대하여” 호소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북측의 해외동포사업국, 남측의 6.15남측위원회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6.15미국위원회를 비롯한 해외통일운동단체들에서 축전이 보내왔다.

아울러, 총련중앙 남승우 부의장, 서충언 국제통일국장, 리동제 회장을 비롯하여 평통협 각 지방협의회 대표들 등 약 50명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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