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통일농구경기 둘째날 친선경기가 5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남북통일농구경기 둘째날 친선경기가 5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노동신문>은 전날 남북 남녀 농구 종합팀이 각각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친선경기를 벌였으며, 경기결과 여자경기는 청팀이, 남자경기는 홍팀이 이긴 가운데 이틀간의 통일농구경기가 끝났다고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남북통일농구경기 첫째 날인 4일 혼성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남북 농구선수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평양시민들과 체육인, 해외동포 등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모여들었으며, "북과 남의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장면을 펼쳐보일 때마다 관람자들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심정으로 응원하며 장내를 통일열기로 뜨겁게 달구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팀의 전술적 의도에 맞게 공격과 방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높은 기술과 고상한 경기도덕 품성을 발휘"하였으며, "재치있는 특기 동작들로 연속 점수를 올리는 양팀 선수들에게 관람자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고 경기 장면을 소개했다.

휴식시간에는 태권도 시범출연이 있었다.

이날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인 최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전광호 내각부총리,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워장, 김일국 체육상,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대표단과 선수단 관계자들은 경기를 관람한 후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북과 남의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기념사진도 찍고 서로 얼싸안고 격려하면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나눈데 대해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다"고 뜨거운 경기장 본위기를 알렸다.

신문은 관중들이 "선수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환호와 박수 갈채를 터쳐 올리며 따뜻한 인사를 보냈다"면서 "북남통일농구경기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갈 북남 체육인들의 의지를 시위하고 북과 남이 하나로 뭉치면 민족의 존엄과 기개를 더 높이 떨칠 수 있음을 보여준 계기로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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