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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8일 인도로 떠나...삼성 휴대폰공장 준공식 참석도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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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16: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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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해 ‘신남방정책’을 적극 펼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5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은 정상들 간의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인도·싱가포르가 지닌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싱가포르는 모두 세계 및 지역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들로서, 높은 첨단과학 기술 수준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가 보유한 응용기술과 상업화 능력, 그리고 경제 발전 경험 등을 조화롭게 접목시킬 경우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잠재력이 크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남관표 2차장은 “인도는 오랜 비동맹 국가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국제적 역할을 활발히 하고 있고,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입니다. 두 나라가 모두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더욱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은 “인도와 싱가포르는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라며 “이번 순방은 신남방정책의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보좌관은 “인도 국빈 방문은 인도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지정학적·전략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남아시아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를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 국빈방문은 첨단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또한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 발전을 제시하고, 모범적인 협력 사례들을 함께 발굴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출발해 저녁에 인도 뉴델리에 도착, 힌두교 사원을 방문한다. 9일 인도 외교부장관을 접견하고 오후에 ‘한국-인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에 참석 교포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9일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전자가 1위지만 중국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놓고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진행유예 중인 이재용 부회장이 대통령과 나란히 행사장에 등장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있다.

10일 국빈방문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간디 추모공원에서 헌화한 뒤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모리 총리와 오찬에 이어 양해각서 체결과 언론발표, 저녁에는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CEO 라운드테이블에는 쌍용자동차가 속해 있는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최근 문 대통령이 양대노총 위원장 접견시 제기받은 쌍용자동차 문제와 관련한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마힌드라 회장의 회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별도의 미팅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11일 오전 뉴델리에서 떠나 저녁에 싱가포르에 도착하며, 12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공식 환영식과 면담을 갖고 리센룽 총리와 회담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언론발표에 나선다. 문 대통령 내외는 난초 명명식에 참석한 뒤 리센룽 총리 내외와 친교오찬을 갖는다. 오후에는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싱가포르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13일 오전에는 싱가포르 여론지도층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쳐’를 하고 교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올라 이날 밤 늦게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번영과 평화의 축은 횡축, 미국과 중국이 중심축이었지만 정부 출범이후 여러 난제 어려움이 있었고, 종축에 새로운 평화와 번영축을 마련하는 게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큰틀”이라며 “그 일환으로 신북방정책, 신남방정책도 천명했다”고 밝히고 “결국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으로 귀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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