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기독교계가 8.15광복절 계기 공동기도회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회에 북측을 초청하기로 했다. 사진은 2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북측 강명철 조그련 위원장 등 대표단 4명이 참가했다. [사진출처-윤미향 정대협 공동대표 페이스북]

남북 기독교계가 8.15광복절 계기 공동기도회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회에 북측을 초청하기로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26일 “화해.통일위원회는 2018년 6월 22일~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EFK) 총회에 참여하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CCK에 따르면, EFK 총회에서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대표단, 세계교회협의회(WCC) 등이 참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른 남북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의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총회 결과, ‘코뮤니케’를 채택,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고, 앞으로 판문점 선언에 기초하여 ‘판문점 프로세스’를 이어갈 것”이라며 “‘판문점선언’의 정신에 따라 대북경제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며, 한반도 평화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총회 기간, NCCK와 조그련은 인도주의적 협력을 적극 이행하며, 8.15계기 남북공동기도회 개최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11월 NCCK 총회에 조그련 대표단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 북측에서는 강명철 조그련 위원장 등 대표단 4명이 참가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기도 했다. 남북 기독교인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인권이사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활동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공동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각) WCC 주최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에 참석해, 북측 대표단에게 작은 소녀상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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