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특이하면서도 보존가치가 큰 룡악산샘물, 화포금샘물, 금야황철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새로 등록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먼저,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의 룡악산 기슭에서 솟아나는 룡악산샘물.

신문에 따르면, 이 샘물은 오래 전부터 맛과 수질이 좋아 건강장수와 병치료에 널리 이용되어왔다.

룡악산샘물을 마시면 오래 산다는 소문이 나서 숱한 사람들이 룡악산에 올라가서 물을 마시곤 했으며, 뇌졸중, 심장혈관계통질병, 만성위염을 비롯한 소화기질병에 특효가 있다.

특히, 이 샘물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교시와 현지지도 등을 하였다.

신문은 “현재 룡악산샘물공장에서는 맛좋고 질 좋은 룡악산샘물이 매일 평균 수십t씩 생산되어 수도시민들에게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알렸다.

다음으로, 화포금샘물은 평안남도 평성시 화포리에 있는데, 특이한 유용성분들이 많은 샘물인 것으로 하여 사람들 속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약간의 금, 은, 셀렌 등이 들어있는 화포금샘물은 회합도가 8인 천연소분자물.

물 온도가 12℃로서 여름이나 겨울이나 차이가 없는 이 샘물은 매우 희귀한 장수샘물인 것으로 하여 그 이용 및 보존가치가 대단히 크다.

화포금샘물은 소화가 잘되게 하고 질병치료에 좋다고 하며, 담석증과 신석증을 앓던 사람들도 이 샘물을 몇 년 동안 마신 결과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였다고 한다.

또한, 함경남도 금야군 삼봉리에 위치하고 있는 금야황철나무. 올해나이는 136년생이다.

신문은 “국내에 있는 황철나무들 중에서 크고 오래 자란 것으로 하여 학술적 의의가 크다”면서 “높이는 38m, 나무갓너비는 동서방향으로 26m, 남북방향으로 26.5m나 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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