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중 이틀째인 20일 오전 시진핑 주석과 함께 단독회담을 갖고 '전략전술적 협동 강화'를 강조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숙소인 '낚시터국빈관'(댜오위타이,钓鱼台)에서 시진핑 주석과 단독회담 및 오찬을 함께하면서 북중 두 당과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 강화'를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 방문 이틀째인 이날 시 주석과의 단독회담 및 오찬에 이어 중국의 농업 및 교통 분야 시설 등을 참관한 뒤 이날 저녁 평양으로 돌아갔다.

<노동신문>은 21일 4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북중정상회담 이틀째 소식을 시간대별로 전하면서 "조(북)중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단독 담화에서는 현정세와 절박한 국제문제들에 대한 신중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새로운 정세하에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와 리설주 여사,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팽려원(펑리위안) 여사께서는 단란한 가정적 분위기 속에 서로 마주하시고 오찬을 함께 하시었다"고 알렸다.

▲ <노동신문>은 이날 4면에 걸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행보와 국내 도착 소식을 보도했다.[캡쳐사진-노동신문]

신문은 "여러 차례의 의의깊은 상봉과 더불어 더욱 가까워지고 친숙해진 조중 두 나라 최고영도자 동지들과 여사들께서는 시종 화기애애한 담화를 이어가시며 진정을 나누시었다"고 오찬 분위기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속에 훌륭하고 만족한 방문을 진행하였다고 하면서 중국 당과 정부가 매번 각별한 마음으로 뜨겁게 맞아주고 환대해주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단란한 가정적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함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신문은 "여러 차례의 의의깊은 상봉과 더불어 더욱 가까워지고 친숙해진 조중 두 나라 최고여도자 동지들과 여사들께서는 시종 화기애애한 담화를 이어가시며 진정을 나누시었다"고 오찬 분위기를 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을 참관하고 오후에는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를 돌아보았다.

영접에 나선 탕화쥔(唐華俊)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원장은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에서는 여러 가지 잎 남새(채소)와 열매 남새들에 대한 무토양 재배기술을 연구보급하고 있으며 도시생활에 현대농업을 전면적으로 융합시키고 도시의 살림집, 사무실, 주민지구 등의 공간을 녹화하기 위한 기술과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농업기술종합전시센터, 잎남새 재배기술연구센터, 열매남새 재배기술연구센터, 도시농업연구센터, 주민지구농업응용전시센터를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연구 성과와 경험을 진지하게 파악하고는 "당신들이 이룩한 훌륭한 연구성과에 깊이 탄복합니다"라는 서명을 남기기도 했다.

리설주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돌아본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에서는 "베이징시 지하철도 건설역사 전시장과 지하철도사령지휘센, 자동표판매 및 검표체계 감시센터를 돌아보시면서 베이징시의 지하철도 운영실태와 발전전망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고는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의 자동화 수준이 높고 통합조종체계가 훌륭히 구축된 데 대하여 경탄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참관. [캡쳐사진-노동신문]
▲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 참관. [캡쳐사진-노동신문]

이날 두 곳 참관에는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리수용·김영철·박태성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을 비롯한 수행간부들과 수행원, 지재룡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함께 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후닝(王滬寧) 당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 차이치(蔡奇) 베이징시당위원회 서기, 쑹타오(宋涛) 당 대외연락부장, 천지닝(陳吉寧) 베이징 시장, 리진쥔(李進軍)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중국주재 북한 대사관도 방문해 대사관 사업실태와 생활형편을 파악한 뒤 대사관 관계자들, 중국에서 유학하는 학생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베이징서우두공항으로 이동한 김 위원장은 왕후닝 서기, 차이치 서기, 쑹타오 부장, 리진쥔 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베이징을 출발해 이날 저녁 7시 30분 평양국제비행장에 착륙하였다.

▲ 김 위원장은 20일 저녁 7시 30분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마중나와 맞이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