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북중 정상회담이 전날 베이징에서 전격 진행된데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중국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긍정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김정은 위원장이 세 번째 방중 했다”며 “이번 북중회담이 비핵화에 한 걸음 더 진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비핵화를 안정적으로 완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으로서도 비핵화를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국의 존재가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담보하는 그런 역할이 있을 것 같다”는 점과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한반도에 밀접한 이해관계 당사자인 중국이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오후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현안들을 논의했다.

북중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북한이나 중국 측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과 대통령, 직접 통화하거나 이런 적은 없다”면서도 “중국과 우리 외교 당국자 사이에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남북 간 핫라인(직통전화) 가동 여부에 대해서는 “핫라인에 대해서는 현재 별다른 특이 동향이 없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대북 제재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제재 해제 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저희들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면서 진행을 해 나가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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