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협의를 실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57분부터 21분 간의 통화에서 양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6.12) 이후의 상황 진전을 공유하는 한편, 후속조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는 것.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후속협상 관련 미국 측 준비 동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강 장관은 최근 남북장성급군사회담(6.14) 결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추진 및 분야별 회담 동향 등 남북관계 진전동향을 설명했다.

특히,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실현하기 위한 구상과 전략을 협의하였으며,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간 후속협상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 이후 미국이 제재 복원을 계획 중인 가운데, 이날 강 장관은 한국이 예외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폼페오 장관은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18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기자 상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설명한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