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6.15한마음통일산악회 체육대회가 지난 6일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운동장에서 7개 단체 5개 팀,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6.15공동선언 정신을 되새기고 참가 단체들의 단결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6.15산악회장배 체육대회가 어느덧 8회에 이르렀다.

지난 6일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스카이라인이 그림처럼 시원하게 바라보이는 덕성여대 운동장에서 '판문점선언 기념 제8회 6.15한마음통일산악회 체육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참가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남측본부)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통일뉴스 외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통일위원회, 민중민주당(청년위원회), 평화협정체결운동본부, 6.15합창단이 참가했다. 

▲ 권오헌 6.15통일한마음산악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연대 연합이 민족대화합의 한마당을 여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체육대회 참가단체는 7개였지만 민가협양심수후원외와 6.15합창단, 평화협정체결운동본부와 민중민주당(청년위원회)가 연합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경기에는 5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었다.

한 낮의 햇볕은 따가웠지만 축구와 피구, 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에 나선 각 팀 선수들은 있는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통일원로 선생님들이 각 단체 여성회원들과 조를 이루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농구 경기는 운동장 농구대가 철수되는 바람에 이번에는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했다.

대회장인 권오헌 6.15한마음통일산악회장은 "판문점선언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의 앞길에 중대한 전환적 국면이 열리는 시기에 6.15공동선언 발표 18주년을 기념하고 판문점선언 이행을 다짐하는 제8회 6.15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다"면서 "우리의 연대연합은 남과 북이 함께 모여 민족대단합의 한마당이 되는데 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회 참가자들이 운동장 한쪽 나무그늘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4개 종목의 경기를 진행한 결과 이번 제8회 6.15한마음통일산악회 체육대회에서는 통일뉴스가 통산 4회의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범민련남측본부는 피구와 단체줄넘기 종목에서, 평화협정체결운동본부와 민중민주당 연합팀은 이어달리기에서 우승했다.

앞서 2011년 첫 대회에서는 범민련 남측본부가 우승했고 그 다음해에는 통일뉴스, 3회 대회에서는 범민련 남측본부와 통일뉴스 공동우승, 4회 대회에서는 민변이 우승기를 가져갔다. 5회 대회에서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가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고 6회 대회에서 통일뉴스가 통산 3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구로 영림중학교에서 열린 7회 대회에서는 민중연합당 관악위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아침 일찍 대회장인 덕성여대 운동장에 모인 120여명의 회원들은 각자 출전 경기와 응원에 열성을 보였다. 한낮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짬짬이 천막안에서 오수를 즐기고 음식을 나누면서 모처럼의 휴일을 함께 보낸 후 뒷풀이 자리로 이어진 여흥을 즐겼다.

▲ 판문점선언 기념 제8회 6.15한마음통일산악회 체육대회.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멀리 보이는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의 스카이라인이 정말 멋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체육대회 참가단체들의 천막과 뒷편 나무그늘.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미래 축구 꿈나무 선수가 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선수대표의 선서.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왼쪽부터 채희준 민변통일위원회 위원장, 최재영 NK VISION 2020 대표,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배점이 가장 높은 축구 종목에서 우승한 통일뉴스 선수들이 골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골문은 이렇게 넓은데 왜 공은 그토록 안들어가는지...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단체 줄넘기.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어달리기 경기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는 선수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6.15통일한마음체육대회 앞에 '판문점선언 기념' 제목이 붙어서인가. 유난히 즐겁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지치지도 않고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우승기를 흔드는 통일뉴스 축구팀 코치 겸 주장 겸 주전선수. 그리고 딸이자 축구 꿈나무.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1위부터 5위까지 별 차이없는 상금을 받고 모두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들고 갈 수 있을 만큼 선물이 준비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축구 우승팀에 주어진 홍삼 부상.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신간 도서를 부상으로 받은 후 석연치 않은(?) 웃음.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지치지 않는 젊음이 기쁘고 고맙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부상을 전달하는 김재선 대장. 내년에도 꼭 참가하세요..[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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