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봉 북한 20살 미만 여자축구 책임감독. [캡쳐사진-조선의오늘]

최근 북한의 '조선축구협회'가 20살 미만 여자축구팀 책임감독으로 리명수체육단의 황영봉 감독을 임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황영봉 책임감독은 팀을 이끌고 오는 8월 5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축구 월드컵에 출전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황 감독은 2016년 FIFA U-20 여자축구 월드컵 우승 당시 책임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이에 앞서 2011년~2016년까지 아시아축구연맹 16살 미만(U-16), 19살 미만(U-19) 여자선수권대회와 FIFA U-17 여자축구 월드컵 등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북에서 2016년 최우수 10대 감독으로 뽑힌 바 있는 황 감독은 여자축구 전문가심사위원단이 발표한 2017 FIFA 최우수여자팀 감독상 10명의 수상후보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통신은 FIFA 웹사이트에 "황영봉은 훌륭한 전술적 재능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어떤 정황속에서도 팀이 커다란 정신력을 발휘하여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감독"이라고 평한 사실도 소개했다.

한편, FIFA U-20 여자축구 월드컵 조 추첨결과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 우승한 북한팀은 영국, 멕시코, 브라질팀과 조별리그 2조에 속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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