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강령 은정차 재배원, 지난해 30정보 면적 늘려

북한의 '은정차' 재배지인 강령군에서 지난해 30여 정보의 차나무 면적을 더 늘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금 찻잎 수확이 한창인 황해남도 강령군 등암지구의 은정차 재배원에서 지난해 30여 정보의 차나무 면적을 더 늘렸으며, 현재 규모있게 정돈된 포전(밭)과 야산에 차나무 밭이 펼쳐져 있다고 전했다.

고 김일성 주석은 지난 1980년대부터 차나무 재배를 위한 연구집단을 구성하고 연구사업을 진행할 지역도 정해 줄 정도로 관심을 기울였으며, 2009년께 재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차나무 재배에 성공하자 김 주석의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길이 전하도록 차 이름을 '은정차'로 부르도록 했다.

강령 은정차 재배원은 외국의 차 재배지에 비해 위도상 높은 곳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차의 맛과 향기가 독특하다고 한다.

은정차는 뛰어난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데킨을 비롯한 여러 성분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C, E를 비롯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가열하여 발효시키지 않는 강령녹차와 완전 발효차인 강령홍차로 나눈다.

□ 보건성 수혈원, 세계헌혈자의 날 행사

북한 보건성 수혈원에서 14일 세계급혈자(헌혈자)의 날에 즈음한 행사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발언자들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고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헌혈자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이번 행사가 수혈봉사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도에서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보건부문 일꾼들과 헌혈자, 북한 주재 세계보건기구 임시대리대표 등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채혈실과 헌혈활동을 소개하는 사진 등을 돌아보았다.

세계헌혈자의 날은 국제적십사연맹과 세계보건기구, 국제수혈학회 등 국제헌혈운동 관련 기관이 지난 2004년 ABO 혈액형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한 칼 랜드스타이너 박사의 탄생일(6월 14일)을 기념하여 제정한 세계 헌혈자들의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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