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날 오전 전화통화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금번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하자 이같이 답했다. 

싱가포르는 ‘6.12 북미정상회담 주최국’이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호텔이 정상회담 장소로, 풀러턴 호텔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샹그릴라호텔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각각 거론되고 있다.    

강 장관과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있어 금번 북미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한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 동력 유지.강화 차원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를 비롯한 8월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도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고, ARF에는 북한 외무상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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