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이 25일 북한주재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들에게 '북부핵시험장(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의식 진행상황을 통보하는 모임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통보모임에서 북한 주재 중국대사, 러시아대사, 아시아·아프리카·아랍·라틴아메리카 지역 국가의 대사 및 임시대리 대사들과 EU국가 외교대표들, 북한주재 국제기구 대표들을 집단 또는 또는 개별적으로 만나 핵실험장 폐기 상황을 통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통보모임에서 북측 관계자들은 먼저 핵실험장 폐기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통보한 후 폐기작업이 투명성있게 진행되고 방사성 물질의 누출현상은 전혀 없었으며,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핵무기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북의 노력과 원칙적 입장에 대해 강조한 후 이번 핵실험장 폐기의식에 중국과 러시아, 미국, 영국, 한국에서 온 31명의 국제기자단이 참가하여 핵실험장 폐기과정을 투명성있게 취재했다고 소개했다.

모임에 참가한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이번 북부핵시험장 폐기조치가 조선(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대화 분위기를 마련해 나가려는 조선 당과 정부의 명백한 지향의 과시로 되었다고 하면서 세계적인 핵군축과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려는 공화국정부의 평화애호적인 입장에 환영과 지지를 표시하였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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