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동해 기슭을 따라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현지에서 요해(파악)했다고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몇해 전 강원도 동해안 의 원산시 앞 바다인 고암지구와 답촌지구, 천아포 일대에 대규모적인 어촌지구를 세우기 위한 구상 아래 선행공정으로 고암-담촌 철길 현대화 공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석전만의 날 바다를 횡단하는 해상 철길다리를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훌륭히 건설함으로써 우리 나라 철길 건설역사에서 일찌기 없었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자랑찬 위훈을 창조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현지시찰에서 "흰갈기 물결만이 출렁이던 날바다 한가운데 아득히 뻗어나간 철길궤도를 바라보며 정말 훌륭하다고, 마치 미술작품을 보는것 같다고, 당에서 관심하던 문제가 또 하나 풀렸다고, 대단히 만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암과 송전반도를 연결하는 철길이 완공됨으로써 당에서 구상한대로 답촌 어촌지구 건설을 빨리 다그치고 어촌지구에서 잡은 물고기들을 원만히 수송할 수 있는 대통로가 마련되었다"면서 어렵고 방대한 공사를 훌륭히 해낸 건설자, 과학자, 기술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석전만 해상철길다리를 설계도 잘하고 시공도 질적으로 하였다"면서 "볼수록 흐뭇하고 자랑스럽다고, 조국의 동해 기슭에 또 하나의 귀중한 창조물이 일떠 섰다"고 만족감을 표시하고는 이들 건설자들과 일꾼들에게 당 중앙위원회 이름으로 감사를 주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에는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하고 현지에서 강종관 육해운상, 김영규 철도성 정치국장 등 관계부문 지휘성원들이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