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압록강 하구서 멸종위기종 알락꼬리마도요 대규모 서식 확인

▲ 도요새의 일종으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 [캡쳐사진-위키피디아]

북한의 조선자연보호연맹과 뉴질랜드 미란다자연기금이 최근 평안북도 신도군 일대에서 철새 공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곳에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가 약 2만여 마리 중간 기착하여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조사 결과, 비단섬, 황금평 등 압록강 하구의 섬들로 구성된 신도군 일대가 국제적으로 보호가치가 매우 큰 지역이라는 것이 인정되었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이곳에는 30여종, 3만여 마리의 도요(새)류와 물새도 확인되었다.

조선자연보호연맹과 미란다자연기금은 지난 2015년부터 서해 연안 일대에서 철새들의 이동경로와 개체수, 수명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세계적인 위기 및 희귀종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덧붙였다.


□ 평양화장품공장 '은하수' 화장품, GMP, ISO 도입으로 호평

평양화장품공장에서 생산된 '은하수' 상표의 화장품들이 제21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기술집약형 산업의 본보기공장, 나라의 화장품산업의 중심으로 새로 개건된 평양화장품공장은 지난 21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한 제21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 피부보호 화장품과 세척용 화장품, 새로운 남성용 화장품을 선보여 많은 구매자들을 끌어 모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다기능성 화장품을 다품종으로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보습, 미백, 노화방지 화장품들과 서로 다른  치료작용을 하는 치료용 화장품, 분장용품, 각종 세척용품을 비롯한 100여 점의 제품을 GMP 국제기준과 국제표준 품질관리체계(ISO 9001:2008) 인증을 받아 생산하여 신뢰를 높이고 있다.


□ 北정명숙·문현경 선수, 세계군인레슬링대회서 금메달 획득

북한의 정명숙·문현경 선수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군인레슬링대회 여자 55kg급과 59kg급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박은광 선수는 남자 자유형 57kg급에서, 연조화 선수는 여자 57kg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권은남 선수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55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전국자연보호부문 과학기술발표회 진행

전국자연보호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2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발표회는 산림, 식물, 원림, 토지보호부문, 환경보호, 물자원관리부문, 동물, 수산자원보호부문, 지하자원보호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앞서 각 도 과학기술발표회에서 당선된 280여건의 논문들이 제출되었다.


□ 알룩반죽자기 제조술 등,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

북한에서 최근 '알룩반족자기' 제조술과 경성모래온천요법 등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등록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에서 11개의 대상을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하였다"면서 "이번에 등록된 국가비물질문화유산에는 알룩반죽자기 제조술, 경성모래온천요법, 민요 '양산도', 제기차기, 두부앗기, 도기제조술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알룩반죽자기 제조술은 고려 시기 자연의 색을 그대로 표현하는 독특한 자기공예법으로 개발되어 지금까지 계승되는 수공예 유산으로써 다양한 모양과 독특한 색깔, 여러가지 장식무늬 새김기법으로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