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이 손잡고 화목하게 나가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는 심술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16일 ‘광주사건과 일본’이라는 논평에서 “평창 동기올림픽 개회식에서 북남선수단 공동입장은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온 장내가 총기립하여 열렬히 환영하였”으나 “아베는 일어서지 않았고 박수도 안쳤다”면서 일본에 대해 이같이 비난했다.

신문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일본의 처신을 두고도 이 점을 명확히 했다.

즉, 온 세계 사람들이 전두환의 잔인한 탄압을 규탄하고 있을 때 일본관료들 사이에서 “일본의 국익으로 보아 한국을 약화시켜서는 안된다”, “일본은 한국을 보강해주어야 한다”, “전두환정권을 격려해주어야 한다”는 등 망언이 이어졌고, 그해 7월에는 일본 측 120명의 대형 경제대표단이 한국에 파견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신문은 “일본은 군사독재정권을 적극 지원하나 남조선인민의 민주화투쟁을 결코 동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문은 “비핵화와 관련한 이번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결정을 주변나라들이 다 환영하고 있는데 이에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은 또한 일본반동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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