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3/4 이상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국 성인 1,015명(표본오차 95% ±3.6)을 대상으로 ‘김정은을 만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물은 결과 77%가 찬성했다. 3월말 조사 때보다 15%p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들이는 공화당 지지층은 무려 92%가 찬성했다. 3월말 조사 때보다 10%p 올랐다. 민주당 지지층(38% -> 62%)과 무당파층(67% -> 79%)에서도 찬성 응답이 크게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54%가 찬성했고, 35%가 반대했다. 50%를 넘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친 설전을 주고받은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인 35%만이 찬성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지난 2014년 12월 1%와 비교하면 7%p 올랐다. 북한이 미국에 여전히 “위협”이라는 응답자는 47%였다. 지난해 10월 62%에서 크게 줄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