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놀라운 사변들은 다름 아닌 수뇌들의 결단과 의지, 호상신뢰와 실천이 안아온 것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11일 ‘수뇌들의 용단’이라는 논평에서 “불과 몇 달 사이에 북남 수뇌회담(정상회담), 2번의 조중 수뇌회담에 이어 조미 수뇌회담이 일정에 올랐다”며 이같이 평했다.

즉, 일련의 정상회담들로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 민족의 화해와 공동번영, 통일국가건설의 전망이 펼쳐지고 있는데다 조선이 백년숙적으로 여겨온 미국과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자주권과 호상존중에 기초한 관계정상화를 이룩하는 길이 열려나가는 역사적인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신문은 북미관계와 관련 “조선의 최고영도자의 대용단이 내려진 것만큼 응당 핵초대국이라 불리는 미국의 대통령도 상응한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이젠 남의 나라에 대한 내정간섭, 침략과 전쟁, 세계패권과 지배주의전략을 포기하고 발전도상 나라들로부터도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보통나라’로 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나아가, 신문은 “조미관계가 근본적으로 풀리면 조선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며 평화롭고 공동으로 번영하는 새 아시아건설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신문은 한반도 비핵화는 오래 전 김일성 주석의 구상이었는데 그것이 김정은시대에 들어 비로소 실현되려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가 핵무력의 완성이 그 결정적인 담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지금 동북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의 의미를 모르고 아무 결단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수뇌는 오직 일본수상뿐”이라며, 용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아베 수상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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