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2시 압록강 건너 양강도 김정숙군 풍양리가 손에 잡힐 듯 합니다. 진달래는 두만강변에도 압록강변에도 가리지 않고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사진 - 조천현]


압록강의 진달래꽃

진달래꽃은 흔들림을 멈춘 채 강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산과 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흐름을 지켜봅니다
하늘도 강에 얼굴을 비춥니다
강처럼 흘러가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습니다
강처럼 흘러가면
어디엔가 닿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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