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압박이나 위협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북한의 경고를 일축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8일 보도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7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전날 미국의 압박을 공개 비난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북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영구적인 폐기를 지체 없이 달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하여 미국이 “그 무슨 제재 압박의 결과인 듯이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미국더러 자신의 평화애호적인 의지를 나약함으로 오판해서 계속 압박이나 위협을 해온다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애덤스 대변인은 국제적인 대북 압박 캠페인은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준비 작업이 중단 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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