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북한에 감귤보내기운동을 재개한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적인 ‘남북 정상 간의 4.27 판문점선언’의 후속 조치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 제안하고 5월 중으로 양측이 만나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가 북측에 제안한 사업은 △북한 감귤(농축액) 보내기, △6월 26일 ‘제13회 제주포럼’ 북측 인사 참가 및 공연 등이다.

제주도는 지난 1999년부터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북한 감귤 보내기 사업’을 실시, 2010년까지 총 4만8천t의 감귤을 평양산원, 평양 육아원 등에 지원했으며, 2009년부터 ’제주특산 흑돼지 협력사업‘을 추진했지만 ’5.24조치‘로 중단됐다.

이들은 “’판문점선언‘ 이후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의 교류협력사례로서 향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의 교류협력의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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