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의 20일자 트윗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중단 선언에 반색하면서,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하라”고 장담했다. 

이날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모든 핵실험 중단과 주요 핵실험장 폐쇄에 합의했다”면서 “북한과 세계에 아주 좋은 뉴스이고 큰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주요 핵시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시험장을 말한다. 북한 표현으로는 ‘북부 핵시험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정상회담을 기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자 트윗을 통해서는 “일본 아베 총리와 훌륭한 회담을 했고 그는 방금 떠났다. 북한과 군사, 무역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면서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난 부활절 주말(3.31~4.1) 자신의 특사 자격으로 극비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조율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해 상원이 가급적 빨리 인준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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