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수유리 4.19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 수유리 4.19 기념탑에서 헌화 묵념한 뒤 방명록에 이같이 썼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기념행사에 앞서 오전 8시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함께 했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안내했다.

참배를 마친 문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대기장소를 찾아 한명씩 악수를 나눴다. 유족들은 “내년에도 기념식에 참석해 주세요”, “유자녀를 챙겨주세요” 등 바람을 전했다. 특히 한 참석자는 “4.3 등 행사에 참석하시는 것도 좋은데 4.19는 왜 안 오십니까. 좀 섭섭합니다. 그동안 군사정부로부터 4.19가 무한한 냉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좀 와주십쇼”라고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나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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